대구 북구갑 출마 기자간담회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하고파”

이상길<사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5일 퇴임한다. 이 부시장은 14일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4·15 총선에서 대구 북갑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반을 국가와 대구 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 중앙과 지방에서 공직자로 있으면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어려운 대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시대정신을 고민하고 실천한 곳이 우리 지역이다”며 “그런 시대정신을 이어받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대구시와 행정안전부 등에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 인맥 등을 활용해 대구시의 재정을 살찌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북구갑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도정 후적지와 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로봇산업진흥원 등을 중심으로 북구를 대구형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방과 중앙 부처에서 재정업무를 두루 다뤄 재정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의 정신을 담은 ‘선비, 그 위대한 뿌리’라는 책을 발간하는 등 정치 행보를 준비해 왔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계획이다. 고령 출생으로 고령 성산중과 대구 성광고, 경북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시라큐스대학(행정학)을 졸업했다.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그는 공직 생활 28년 중 대구시에서 22년간 근무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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