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건설공사,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설명·주민과 의견 나눠

공항이 건설될 가두봉과 울릉(사동)항 전경. /울릉군 제공

[울릉]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들고 산을 깎아 공항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울릉공항건설공사가 울릉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군 관계자, 지역주민, 부산지방항공청 및 시공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명회는 울릉공항건설 주관청인 부산지방항공청과 공사를 맡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울릉공항 건설공사 실시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과 상호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을 들여 50인승 소형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길이 1천200m급 활주로와 계류장 6대, 여객터미널(3천500㎡, 지상 2층), 주차장(3천900㎡) 등을 건설한다.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울릉도를 방문하고자 최소 6~7시간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울릉도 주민들은 공항건설로 관광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