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설 명절 앞두고
서울서 직거래장터 개최 등
신선한 지역먹거리 홍보 팔걷어

[안동·구미·영주·상주·칠곡·청송]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설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물 판촉전에 총력전을 펼친다.

일부 시·군에서는 농·특산물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치솟는 물가에 어깨가 무거운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을 물론, 우리 농·특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자매결연도시인 송파구, 종로구에서 열리는 ‘2020 설맞이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지역 농·특산품 홍보·판매에 나선다.

송파구청 앞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녹전면 착한농장에서 꿀과 프로폴리스를, 와룡면 안동농부이야기에서는 고춧가루, 생마, 마분말 등 지역의 특산품을 판매한다.

16일에는 종로구 종각역 지하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 참여한다.

여기에는 서후면 태무지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제철농작물을 묶어 택배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농산물꾸러미를 홍보· 판촉 한다.

구미시는 22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구미 로컬푸드 금요장터 농·특산물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금요장터와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농·특산물 구매 때에는 경품권을 배부·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지역 80여 농가와 농·축협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영주시는 16일 강남구청에서 열리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 영주축협을 비롯한 사과농가, 인삼가공 제품 생산 기업 등이 참가해 영주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

영주축협은 올해 25년째 강남구 직거래 장터에 참가하고 있다. 매년 전국의 20여개 시·군이 참가하는 강남구청 행사는 도심지역 소비자들에게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는 주요 공간으로 서울의 대표적 직거래 장터다.

영주축협은 강남구청 행사에 이어 21일 일원1동 지역 주민들과 직거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에는 서병국 영주축협조합장과 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상주시는 11~12일 서울광장 행사장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행사에는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과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주곶감유통센터, 지역농협, 상주곶감발전연합회, 우수 농·특산물 생산농가와 단체 등이 참가한다.

행사장에는 몽골텐트 22동을 설치하고, 상주곶감을 비롯한 쌀, 딸기, 오이, 즙류, 과실 혼합세트, 감말랭이 등을 선보인다. 주요행사로는 상주곶감 및 우수 농·특산물 직판행사와 상주곶감 국가농업중요농업유산 지정 기념행사, 문화·예술 공연 및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칠곡군은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부고속도로(상행선)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설맞이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이어 간다. (사)한국농업경영인칠곡군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칠곡 사과, 배, 딸기, 버섯, 꿀, 농산물 가공품 등을 판매한다. 23일에는 군청 앞마당에서 농가 및 업체 등이 참여해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가진다.

청송군은 16일 오전 10시 대구시 달서구청 광장에서 달서구청 주최로 열리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 참여한다. 사과, 한과, 아락, 막걸리, 식초, 잡곡, 사과즙 등을 홍보 판매한다. 청송군과 달서구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곽인규·김세동·김종철

김락현·손병현·김재욱기자

    김락현·손병현·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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