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회·환우들 위해 기도

포항중앙교회 교역자들과 경찬팀이 27일 교회 본당에서 열린 금요에바다의 밤에서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 교역자들과 경찬팀이 27일 교회 본당에서 열린 금요에바다의 밤에서 찬양하고 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7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2019년 마지막 금요에바다의 밤을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금요기도회 '금요에바다의 밤'은 경찬팀의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손병렬 목사의 '기도의 사람들(166회)', 합심기도, 교회소식,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교인들은 찬양과 기도를 반복하며 했다. 사생결단으로 기도하는 교인들도 많았다. 장내 열기는 포스코 용광로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손병렬 목사는 "올해 마지막 금요에바다의 밤이다"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한 뒤 교인들과 '에벤에셀 하나님'을 전심으로 불렀다.

 

손 목사는 "목회를 하며 깨닫는 것이 있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야곱이 자신을 죽이러 오는 형 에서를 만나기 전 홀로 있게 했다"며 "홀로 있는 것이 실패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홀로 있을 때 자신의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 맡기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했다.

 

손 목사는 "창세기 32장 26절을 보면 야곱이 하나님과 날이 새도록 씨름하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지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고 했다"며 "하나님은 그런 야곱(속이는 자 뜻)의 이름을 이스라엘(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뤄 이김 뜻)로 바꾸어 주셨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지 않으시면 일어나지 않겠습니다'란 야곱과 같은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전심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목사는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란 예레미야 29장 12~13절을 교인들과 함께 읽었다.

 

그런 뒤 "하나님께 집중해서 기도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라. 기적은 기적을 믿는 자에게 일어난다"며  "전심을 다해 기도하는 밤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열려라 에바다' 등을 부르며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

교인들은 기도 시간에 통성으로 나라와 교회 회복, 환우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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