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울릉군 새내기 여공무원이 23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릉 119안전센터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4분께 울릉군청 소속 9급 공무원 윤모씨(울릉군청 공무원·38)가 울릉읍 도동리 자신의 집 욕실에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 씨는 평소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남편에게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지난 10월 18일 울릉군 공무원에 임용된 뒤 3주간 신규임용교육을 받고 군청 기획감사실에서 한 달여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 지인들은 “어렵게 공무원이 돼 근무한 지 한 달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게 잘 이해가 안된다. 특별히 불평이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숨진 윤씨의 목에 상처 흔적과 붕대가 감겨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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