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 '블랙 아이스' 사고 조사에 경찰관 20명 투입
상주~영천고속도 '블랙 아이스' 사고 조사에 경찰관 20명 투입
  • 손병현 기자
  • 등록일 2019.12.15 16:25
  • 게재일 2019.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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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원인, 다른 이유 등도 현재 배제 안해
화재 등 2차 사고 원인·도로 관리회사 안전조치 미비 등도 살필 듯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 다중 추돌사고 현장.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 다중 추돌사고 현장.

 

경찰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Black Ice)' 다중 추돌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자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경북 군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조사관 20명이 투입됐다.

군위경찰서 관계자는 "추돌사고와 화재 등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투입했다"며 "조사관들은 우선 사고 차량과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고속도로가 민자고속도로여서 관리회사의 안전조치 미비 등도 조사대상이다.

경찰은 추돌사고의 원인이 블랙 아이스라는 점에 무게를 두지만, 다른 이유 등도 현재 배제하지 않고 있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나며 사고 차량이 불타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인명 피해를 확인하는 등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나며 사고 차량이 불타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인명 피해를 확인하는 등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에서 트럭 등 차 20대가 연쇄 추돌했다. 추돌 후 화재도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는 20여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2곳의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으며 트럭과 승용차 등 차 8대가 불에 타고 35대가 파손됐다.

이날 충북에서도 22건의 블랙 아이스 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5시 28분께 영동군 심천면 4번 국도를 달리던 화물차가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오전 8시 20분께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 도로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갓길에 정차하던 경찰 순찰차를 승용차가 추돌해 경찰관 1명이 다치기도 했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녹았던 눈이나 내린 비가 얼며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났다.사진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후 현장 모습.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났다.사진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후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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