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공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의 발인제가 10일 오전 6시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열렸다. /소방청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의 발인제가 10일 오전 6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열렸다.
 
고 김종필 기장과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검사관, 배혁 대원, 박단비 대원의 운구차량은 발인식이 끝난 후 유족들과 동료 소방대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6시40분 노재 장소인 중앙119구조본부로 출발했다.
 
합동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계명대 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소방청은 유가족과 소방대원, 내ㆍ외빈 1천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장으로 대원 5명의 영결식을 70분간 엄수됐다.
 
영결식은 운구 후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추도사, 동료 직원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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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에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에서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1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식을 하고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했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수색 당국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환자보호자 등 3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당국은 유가족 등과 협의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지난 8일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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