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올해 수시 합격자 발표
872개 고교서 2천574명 선발
일반고 합격률 50%로 작년보다↑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이후 최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천41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I로 164명 등 총 2천574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수시모집 총 선발인원은 지난해 2천523명보다 소폭 늘었다. 수시모집 합격생을 배출한 국내 고등학교는 872개교로, 2014년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학교가 포함됐다. 지난해(849개교)보다도 23개교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50.0%로 지난해 49.3%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반면 과학고·영재고 출신 합격자는 줄었다. 과학고 비율은 지난해 6.5%에서 올해 5.2%로 감소했고, 영재고 비율도 10.9%에서 10.4%로 떨어졌다. 외국어고는 8.1%에서 올해 8.9%로, 국제고는 지난해 1.3%에서 올해 1.6%, 자사고는 12.0%에서 올해 12.5%로 각각 늘었다. 자공고와 특성화고, 예술·체육고는 각각 3.9%, 0.3%, 7.0%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천427명(55.4%), 여학생 1천147명(44.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남학생 합격자는 0.2%p 늘고 여학생 합격자는 그만큼 줄었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개 군(강원도 화천군·경남 의령군·경남 합천군·경북 울진군·경북 청송군·전남 해남군·전북 진안군·충청 보은군)에서도 합격생이 나왔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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