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내한 공연
1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사진>의 리사이틀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만 여덟 살의 나이에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해 어느 덧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라 장의 이번 공연은 7년만의 내한 리사이틀로 그녀만의 섬세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졸업한 사라 장은 1990년, 만 여덟 살의 나이에 거장 주빈 메타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1991년 EMI 레이블과 계약해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갖게 됐으며, 1994년 13세의 나이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무대를 가졌다. 1995년에는 최연소의 나이로 에이버리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을 시작으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가장조’, 드보르작의 ‘로망스 바단조’, 바치니의 ‘고블린의 춤’, 엘가의 ‘사랑의 인사’, 라벨의 ‘치간느’등을 선보인다. 리사이틀의 반주는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사라 장, 레이 첸, 이자크 펄만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월드투어를 함께한 훌리오 엘리잘데가 맡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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