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잡아야 승리… 여야 본격 얼굴알리기 돌입
칠곡 잡아야 승리… 여야 본격 얼굴알리기 돌입
  • 김재욱기자
  • 등록일 2019.12.08 20:03
  • 게재일 2019.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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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5 총선 풍향계 고령·성주·칠곡
16만명 유권자 둔 복합 선거구
칠곡군에만 9만7천여 표 있어
민주, 장세호 전 칠곡군수 빅카드
한국당 6명, 본선티켓 두고 경쟁

장세호, 김현기, 이인기, 홍지만, 김항곤, 최도열, 정희용.

[칠곡]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의 물밑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완영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며 무주공산이 된 고령·성주·칠곡은 벌써 7명이 후보로 거명되는 등 경북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곳은 16만 명 가량의 유권자를 둔 3개 군의 복합 선거구이다. 이 중 칠곡군의 경우 유권자가 9만7천여 명으로 나머지 2개 지역 유권자를 다 합친 수보다 많다.

때문에 후보자의 능력과 정책 검증 못지 않게 칠곡군민의 마음을 얻는 후보가 총선에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출마예상자들은 현재 칠곡 군민들을 대상으로 얼굴 알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장 전 군수는 지난해 치른 칠곡군수선거에서 백선기 후보(현 칠곡군수)와 맞붙어 3.74%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칠곡군의 단단한 기반으로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6명의 인사가 한장의 ‘공천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된다.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인기·홍지만 전 국회의원, 김항곤 전 성주군수, 최도열 자유한국당 당 대표 특별보좌역, 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 6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경북도 부지사와 중앙부처 행안부 지방분권실장(1급), 지방재정실장 등 30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형성한 다양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이 전 의원은 3선의 경륜을 내세우며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한국당 대변인, 당 홍보본부장,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경험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전 군수는 성주군수를 두 번 지내면서 확보한 인지도를 강점으로 꼽고 있다. 올 1월부터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특별보좌역은 ‘황교안 대표에게 정책 건의를 편히 할 수 있는 특보’인 점을 강조하며 표밭갈이에 열심이다.

마지막으로 정 전 특보이다. 그는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한국당 청년 몫으로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직을 내려놓은 그는 공기업,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친 점과 기업 및 국회, 경북도 등에서 형성한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장세호 전 군수라는 단단한 카드를 꺼낸 만큼 한국당 역시 장 전 군수에게 이길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백선기 현 군수가 유일한 여권의 대항마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본인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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