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사 직원에 경각심 심어

경상북도는 급변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4일 도청 앞마당에 공룡 조형물을 설치<사진>했다. 후기백악기(6천700∼6천500만년 전)에 살았던 길이 10.5m, 높이 3.5m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골격 모형이다.

이 공룡은 과거에는 강력했지만 결국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린 것을 반추하기 위해 이 지사의 아이디어로 세워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평소 직원들에게 지금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 끊임없이 변화해야 산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공룡의 교훈”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구글 본사에 있는 공룡을 가져다놨습니다. 덩치가 크고 힘이 강해서 그 시대를 주름잡았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 못하면 사라지듯…. 직원들에게 ‘변해야 산다’를 강조합니다. 경각심을 위해 도청 전정에 설치했는데요. 하루하루 도민들을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겠습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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