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산업 유치구도심엔 생기를
신도시 산업 유치구도심엔 생기를
  • 김락현기자
  • 등록일 2019.12.05 19:52
  • 게재일 2019.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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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를 주목하다
④ 혁신도시와 함께 김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

하늘에서 바라본 김천시 율곡동 김천혁신도시 일원.
하늘에서 바라본 김천시 율곡동 김천혁신도시 일원.

△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을 바로잡다

최근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감소, 신도시 확장으로 인해 원도심 쇠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혁신도시를 유치한 김천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도시인 혁신도시가 원도심의 인구를 유입하는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외부지역의 인구유입이 없이 원도심의 인구만 끌어당긴다면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이 깨지면서 지역민들의 불만이 크질 수 밖에 없다.

이에 김천시는 혁신도시의 정주여선을 개선하면서도 구도심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추진해 왔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에 첨단교통 클러스터, 드론산업, 스마트 교통시티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추진하고, 원도심에는 옛 명성의 회복을 위해 4개 지구에 575억원을 투자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위해 2013년 9월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략계획을 수립하는 등 일찌감치 원도심 활성화를 준비해 왔다.

김천시의 발빠른 대응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산동, 평화동, 황금동 등 3개 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2020년까지 3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인구 유입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박차
혁신도시에 미래교통 스마트 시티 조성
감호지구 뉴트로 문화공간·복지센터 등
옛 명성 재현할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 도심재생에 참여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김천시가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하는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하면서 지역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감호시장 장옥부지와 중앙시장 일대 19만800㎡ 부지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63억원을 투자해 주요 거점 시설인 해피러닝 어울림 플랫폼, 은빛복지센터 조성과 뉴트로 문화공간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한 교통안전 선도지구를 조성한다. 또 농기계체험 프로그램과 행복한 가게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물리적 환경개선과 새로운 문화컨텐츠 적용으로 지역상권 회복과 옛 전국 5대 시장의 위상을 다시 재현할 계획이다.

감호지구는 혁신도시와의 거리가 5㎞로 매우 가까워 도시재생으로 추진하는 원도심 활력사업, 삶의 질 향상 사업, 상생협력사업이 원도심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혁신도시가 지역 경제를 이끌다

김천시에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공공기관들이 이전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취업문제에도 공공기관이 도움이 되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개정안이 지난 10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5월부터 지역 대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그동안 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 채용을 18∼20% 수준에서 적용해 왔으나 혁신도시법이 개정되면서 30%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올해 초 한국도로공사가 지역인재를 26명 채용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이 점차적으로 늘어나 청년취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이번 지역인재 채용 확대가 지역을 떠나는 지역인재들의 유턴현상과 더불어 인구유입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의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로컬푸드’확대로 지역 농가들의 농산물 판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9개 공공기관은 지난 10월 김천시와 농업기술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이 자리에서 급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농산물인 쌀, 감자, 양파, 무, 양배추, 당근, 대파 등 7개 품목을 우선적으로 지역농산물로 구매하고, 시는 이들 농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김천혁신도시 전경.
김천혁신도시 전경.


△ 혁신도시와 김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

김천시는 드림모아 프로젝트, 국가혁신클러스터조성, 혁신도시 융복합 드론플랫폼 구축사업,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혁신도시 중심 미래교통 스마트시티 조성 등으로 김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립구제역백신연구소, 국립구제역백신 생산지원센터, 첨단자동차 검사기술연구소와 교육원, 한전기술 일자리 프로젝트, 영남권 자동차 튜닝 인증·승인센터 설립, 건설안전교육지원센터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수영장 개방과 이전공공기관의 체육시설인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토록 해 상생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혁신도시를 자족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최근 170병상 규모의 연합병원 착공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유치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김천시는 정주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항댐권역을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물소리 생태숲, 산내들 오토캠핑장, 물 문화관, 패밀리 어드벤처파크, 둘레길 등을 조성했다. 전국 최고(93m) 레인보우 짚와이어, 최초(85m)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 최장(256m) 출렁다리는 김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준공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이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는 가운데 일찍부터 많은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

김천은 KTX김천(구미)역,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 등으로 뛰어난 지리적 프리미엄과 더불어 평당 44만원대의 초저가 분양가, 보조금 10% 지원우대, 고용 인원 인센티브 최대 10%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김천시가 혁신도시와 더불어 창출할 미래 100년의 청사진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끝>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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