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주교평의회 결정
프랑스 루르드 성모당 모셔

포항 흥해성당 성모당. /흥해성당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 포항 흥해성당(주임 이기환 신부)의 성모당이 4대리구 성모 순례지로 선포됐다.

대구대교구는 11월 주교평의회에서 흥해성당 성모당을 4대리구 성모 순례지로 결정하고 많은 신자들이 순례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흥해성당은 지난 9월28일 새 성당을 봉헌하면서 루르드의 성모당을 함께 봉헌했었다. 흥해성당 루르드의 성모당은 대구대교구 성모당과 똑같은 모양으로 성모당을 마련하고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당을 모셨다. 루르드 성모당은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곳으로 전해지는 세계적인 성모성지다.

이기환 흥해성당 주임 신부는 “성모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얻으려는 많은 신자들의 바람이 흥해성당 성모당을 찾아 자기 자신을 성모에게 봉헌하고 또 그 모범을 따라 특별한 전구(傳求)와 은총을 청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해 12월에는 김천 황금성당 성모당을 5대리구 성지 순례지로 선포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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