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춘양당서점서 북콘서트
이병률 작가 초청 ‘소통의 시간’

[구미] 구미시는 지난 25일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한 작가초청 북콘서트를 구미역사에 위치한 춘양당서점에서 개최했다. <사진>

동네서점 작가초청 북콘서트는 네 번째 시간으로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수필가 이병률씨를 초청했다.

북콘서트에는 100석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참석해 작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률 작가는 지금까지 120여개국을 여행한 경험과 느낌을 가지고 ‘끌리다’, ‘살고싶다’, ‘반하다’, ‘오르다’, ‘어떻게 행복은 진행되는가’ 등의 5개 주제로 얘기를 풀어 나갔다.

그는 “여행은 나와 친해지려는 작은 노력이며 세상에 나와 자신만큼 나와 친해야 할 사람은 없다. 나를 잘 알면 여러 답이 그 속에 있다. 조금씩 쌓아 가는게 인생이다”면서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권리, 누군가를 사랑하는 용기,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배영숙 시립중앙도서관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있어 인문학 도시 구미 미래가 기대가 된다”며 “동네 서점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률 작가는 충북 제천에서 출생해 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를 졸업,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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