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드망즈홀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은 오는 29일 오후 8시 드망즈홀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 리사이틀<사진>을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혜선(54)이 뉴욕 링컨센터 알리스 털리홀 세계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대구시민과 클래식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함, 폭발적 열정의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뉴욕 데뷔 당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8번’을 연주했고 수많은 콩쿠르에서도 이 곡으로 수상한 바 있으며 심지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나가기 직전에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이 곡을 연주했다.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이 곡을 이번 무대에서 연주한다.

더불어 전반부에 쇼팽 ‘녹턴’등 모음곡,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제5번’과 라벨의 ‘라 발스’도 연주한다.

백혜선은 지난해 1월 모교이기도 한 미국 명문 뉴잉글랜드음악원(NEC)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와 부산국제음악제 예술감독직을 병행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