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PD 김태호 실험작으로
유준상 ‘태극기함 프로젝트’ 등
가치 있는 아이디어 실현 호평

MBC 예능 ‘같이 펀딩’. /MBC 제공
‘무한도전’ 시즌 종영 후 오랜만에 돌아온 스타PD 김태호의 실험작 ‘같이 펀딩’이 시청률은 부진했지만 ‘의미’에 방점을 찍으며 잠시 안녕을 고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예능 ‘같이 펀딩’ 시즌1 마지막 회 시청률은 3.8%-3.1%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첫 프로젝트였던 배우 유준상의 태극기함부터 마지막을 장식한 바다 같이까지 총 다섯 개 프로젝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펀딩 결과 유준상의 태극기함은 21억 3천만원을 달성, 독립 유공자 후손을 돕는데 쓰이게 됐다. 청각장애 아동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원을 위한 유인나, 강하늘의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2억3천400만원, 태풍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한 사과 펀딩은 9천983만원, 환경 단체에 기부될 바다 같이 프로젝트는 1억640만원, 노홍철 소모임 펀딩은 62만원을 모았다. 총 25억7천85만원이다.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과 ‘같이’ 실현해보는 콘셉트의 이 예능은 특히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로 큰 화제성을 얻었다.

시즌2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한편, ‘같이 펀딩’에 앞서 방송한 ‘복면가왕’은 4.5%-6.9%, 이후 방송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5.2%-6.6%, ‘구해줘 홈즈’는 6.7%-6.5%로 집계됐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6.5%-9.4%,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2.3%-15.8%, ‘개그콘서트’는 7.4%, SBS TV ‘런닝맨’은 5.1%-7.9%의 시청률을 보였다. ‘집사부일체’와 ‘미운 우리 새끼’는 야구 중계로 결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