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최근 열린 ‘2019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위덕대학교 제공

위덕대학교(총장 장익) 여자축구부가 ‘물의 나라 화천 2019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학부에는 총 7개 대학이 참가해 풀리그로 시합을 진행했으며, 5번 시드에 위치한 위덕대학교는 대전 대덕대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끈끈한 수비력으로 대덕대의 막강공격을 90분 동안 막아내면서 2대0 무실점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바로 다음날 이어진 전남 세한대와의 경기는 정하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대1로 대승했고, 연이여 충남 단국대와 경북 문경대 역시 3대1, 6대0으로 각각 물리치면서 우승을 위한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5번째 경기는 사실상 이번 대회 결승전으로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승부차기로 패했던 울산과학대와의 승부가 펼쳐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오갔지만, 수비집중력과 득점력에 앞선 위덕대 선수단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잔여 1경기를 남기고 자력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6번째 경기, 올해 전국체전 우승팀 강원도립대와의 대결에서는 아쉽게 0대2로 패하면서 최종전적 5승1패 승점 15점으로 위덕대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여왕기 준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위덕대학교는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전통강호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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