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남산, 한국 맛축제’ 참가
본지 주관 홍보·시식·체험행사
남녀노소 즐길 간식 새로 선봬
탤런트 김청 씨 홍보대사 위촉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과메기 철이 시작됐다. 포항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7.3℃를 기록한 28일 남구 구룡포읍 남양수산에서 직원들이 과메기를 건조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겨울 최고의 별미이자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가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첫 과메기 출시를 기념하는 ‘2019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 및 시식·체험행사’가 서울에서 열려 본격적인 과메기 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제4회 남산, 한국의 맛 축제’와 함께 펼쳐진다. 행사장 내 스타맛집존과 구룡포과메기 홍보존에서 제철 맞은 과메기는 물론 스타 간식으로 변신한 과메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1월 1일 오후 7시 과메기 미디어 설명회에서는 탤런트 김청씨를 해선생 과메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포항시는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를 ‘명품화’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과메기 슬로건을 ‘과메기, 스타 간식 되다’로 선정했다.

과메기가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 인식됐던 것을 탈피하고자 지난해에는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밥상 차림을 선보였고,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으로 새롭게 선보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와 연계한 ‘매콤 양념 과메기 덮밥’, ‘한입에 쏙~ 과메기꼬치’ 등 다양한 요리가 소비자를 찾아간다.

“안 먹어본 사람을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과메기 출하를 맞아 구룡포 등 과메기 주 생산지역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관련기사 6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술안주로 인식됐던 과메기가 지난해 밥반찬으로 소개됐는데, 올해는 더욱 간편하고 손쉽게 다가가기 위한 간식으로 선보인다”며 “과메기가 새롭게 인식되고 다양한 요리로 무한 변신해 더 많은 사람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구룡포 과메기의 연간 생산량은 3천500여t, 생산액은 600여억원 규모로 식당 등의 부가가치를 더하면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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