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상 장기실종 33명 등
대구경찰, 최근 3개월 성과

대구경찰이 실종·가출인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펼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3개월 동안 실종아동 및 가출인에 대한 집중수사를 펼쳐 98명을 가족품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7월 이전에 수배된 미해제 실종아동 및 가출인 총 395명에 대해 원점 재검토하고, 생활반응수사·탐문 및 주변인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이 기간에 3년 이상 장기실종자 33명을 발견해 미궁으로 빠질 수 있었던 실종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실제로 지난 7월 16일 임종 직전 자신의 아들을 보고 싶다는 소식을 접한 경찰은 실종자의 아버지 DNA 채취와 진료기록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로 대구역 일대에서 노숙을 하던 실종자(53)를 3년 만에 찾아 가족과 상봉하게 했다.

대구경찰은 지난해 실종수사전담팀 발대를 계기로 실종·가출인에 대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수사활동으로 실종사건 총력대응체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룡 여성청소년과장은 “실종사건 수색지원 전담부대 창설 등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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