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올해안에 협약 체결
2022년 상반기 취항 목표

포항∼울릉 간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대저건설이 28일 선정됐다.

경북도와 울릉군이 이날 경북도어업기술센터에서 선박 전문가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심사 결과다. 대저건설은 현재 포항∼울릉도 저동간 썬라이즈호(388t·442명)를 운영 중이다. 울릉군은 대저건설과 대형여객선 도입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최종 협상과정을 거쳐 금년 내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로써 울릉군 군민의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 확보를 위한 최대 현안이자 김병수 군수의 제1호 공약사업인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지원에 관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본격 사업을 착수, 2022년 상반기 대형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면 주민들은 육지행 1일 생활권이 보장되는 등 편익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협상대상자 최종 선정에 앞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인사는 배제하고 해운관련 교수 및 전문가 등 외부위원만으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쳤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대저건설은 전장 80m, t수 2천125t, 최고속력 41노트, 최대파고 4.2m 까지 운항이 가능한 쌍동형 여객선을 2년 이내에 건조할 계획이다. 건조된 여객선이 취항하면 울릉도에 본사를 두고 연중 울릉도에서 오전에 출항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른 시일 내에 군민 모두의 꿈이자 취대 숙원인 대형여객선이 취항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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