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섰다, 울진·영덕 구하기
다 나섰다, 울진·영덕 구하기
  • 손병현기자
  • 등록일 2019.10.06 20:16
  • 게재일 2019.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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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특별재난구역 선포 건의
피해규모 급속히 불어 지정 시급
공무원 등 대거 투입해 복구 총력
대구시·민간단체도 돕기 구슬땀
정부 교부세 15억 우선 지원키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닿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원남면 길곡리 지방도에서 긴급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태풍 ‘미탁’으로 울진과 영덕을 비롯한 경북 도내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어 특별재난 선포를 통한 정부차원의 재난복구대책이 시급하다. 경북도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 된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태풍 피해지역 복구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2·3· 4·7·9·11면>

도는 우선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15억원 지원과 함께 태풍피해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공공시설물 복구를 위해 응급복구비를 긴급 지원하는 등 복구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가 잠정 집계한 태풍피해는 주택 1천722동(전파 9동, 반파 3동, 침수 1천710동), 농작물 침수 및 도복 등 1천370㏊, 어패류 폐사 46만 마리, 공장 및 상가 침수 298개 업체 등이다. 또 공공시설 피해는 15개 시·군 754곳으로 도로 164, 하천 50, 소하천 111, 산사태 73, 수리 70, 기타 286곳 등이다. 추가 조사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닫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기성면 방율리 지방도에서 긴급 통행로를 만들려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닫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기성면 방율리 지방도에서 긴급 통행로를 만들려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특히 영덕, 울진, 포항, 성주 등이 피해가 컸다. 이들 지역에 경북도 공무원과 군인, 봉사단체 등이 대거 투입돼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에 이어 이날 이들 지역의 응급 복구를 위해 경북도 본청, 환동해지역본부, 직속기관, 사업소, 도의회 소속 5급 팀장이상 간부공무원 260여 명이 투입돼 침수된 가구와 마을 안길의 토사제거, 파손된 주택 집기 제거 등에 나섰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닫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원남면 기양3리 도로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유실돼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닫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원남면 기양3리 도로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유실돼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이들 뿐만 아니라 대구시, 경찰·소방,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각종 협회 등도 합심해 매몰되거나 파손된 주택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흙더미와 부서진 잔해를 걷어내고 침수 피해를 본 주택 청소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날엔 육군 제50보병사단도 장병 700여 명과 굴삭기와 덤프 등의 중장비를 지원했다.

영덕 2곳과 울진 1곳에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구성돼 세탁과 급식지원을 하고 있다. 현지에는 35개 민간단체 4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해 조기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울진군과 영덕군 태풍 피해복구 지원에 공무원 270여 명과 굴삭기·덤프·살수차 등의 중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대구지역 민간단체에서도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하여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6일 오후에는 권영진 대구시장도 영덕군 강구면의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는 대구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닫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기성면 방율리 지방도에서 긴급 통행로를 만들려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인 물 폭탄이 떨어진 울진군 지역의 지방도로 곳곳이 유실돼 복구와 구호의 손길이 제대로 닫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기성면 방율리 지방도에서 긴급 통행로를 만들려고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피해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해 “매몰되거나 파손된 주택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흙더미와 부서진 잔해를 걷어내고 침수된 주택 청소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넓고 규모가 커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 실정”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태풍 ‘미탁’ 피해 지역 가운데 피해가 큰 경북도에 15억원의 특별교부세와 1억1천만원의 재난구호사업비를 지원을 결정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철우 지사도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 영상 회의에서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과 영덕, 울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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