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북면 물 폭탄 489.5mm 쏟아져 피해속출
울릉도 북면 물 폭탄 489.5mm 쏟아져 피해속출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19.10.03 20:27
  • 게재일 2019.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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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후로 나리분지가 물바다로 변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후로 나리분지가 물바다로 변했다.

개천절인 3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울릉도 북면지역에는 500여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나리분지가 물바다로 변하고 농작물도 피해를 보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오전 6시께 울진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서북서쪽 약 90㎞ 해상에서 시속 65㎞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울릉도 북쪽에 많은 비를 뿌렸다.
 
울릉도 북면지역은 지난 2일 134.5mm에 이어 3일 오전 5시까지 355mm가 내는 등  489.5mm의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나리분지 관통도로를 기준으로 아랫부분은 모두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나리분지에 뿌려 높은 명이 씨앗, 명이, 배추 등 농작물이 물에 잠겨 못쓰게 됐다. 또 북면사무소에서 나리분지로 올라가는 계곡이 범람해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가지원지방도로 90호선)는 울릉읍 지역 1개소, 서면지역 1개소, 북면지역 4개소에 낙석 및 토사가 유출됐다. 이로 인해 북면지역 전 구간, 울릉읍 사동리~ 서면 구암리 구간 등 섬 일주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울릉도는 동해 상의 높은 파도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울릉읍 도동리 LH임대 아파트 사면 낙석 및 토사유출, 서면 태하항 부두 일부유실, 북면 천부리 군도 7호선 사면붕괴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울릉군은 개천절 휴일이지만 전 직원들이 피해 상황파악을 위해 비상근무 중이다 그러나 섬 일주도로에 낙석 및 토사유입으로 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정확한 피해조사는 도로가 복구되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는 4일 오전까지 최대 순간 풍속 55~90km로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 낮 12시 현재 비는 멈췄다. 지금까지 울릉도 강수량은 울릉읍 93.7mm, 서면 168.5mm, 북면 489.5mm로 평균 강수량은 250.5mm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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