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시민이 주도
‘대구시 신청사’ 시민이 주도
  • 이곤영기자
  • 등록일 2019.09.29 20:24
  • 게재일 2019.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 설명회
부지 1만㎡·연면적 7만㎡에
공공업무 기능+주민 편의시설
‘복합행정공간’ 건립 청사진 공개
구·군별 시민 232명, 단체 10명
전문가 10명 ‘시민참여단’ 구성
12월 예정지 선정 평가 수행 계획
공론화위원은 평가에 참여 못 해

대구시 신청사는 부지 1만㎡, 연면적 7만㎡에 공공업무 기능과 외부기관, 임대공간, 법적의무시설, 복합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복합행정공간으로 건립된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28일 대구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시민설명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신청사 후보지 신청기준 및 예정지 평가 기준, 시민참여단 구성방안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절차안을 공개했다.

공론화위는 시민의견 기초조사와 시민원탁회의 등에서 나타난 다양한 의견을 담아 마련된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에서는 ‘함께하는 열린 시민 공간, 우리! 대구신청사’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포용성, 상징성, 합리성을 신청사가 가져야 할 가치로 제시했다.

공공업무기능을 담당할 청사의 기준면적 5만㎡와 시민이 원하는 공간이 될 기준 외 면적 2만㎡ 등 신청사 건립 규모를 총 연면적 7만㎡로 제시하고 이 정도의 건축이 가능한 부지를 적정한 후보지 규모로 제시했다.

이같은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후보지 신청기준과 예정지 평가기준도 마련됐다.

후보지 신청기준으로는 최소 규모 1만㎡ 이상, 경사도는 부지 평균 17도 이하(주거·상업·공업 지역일 경우는 25도 이하) 등이 제시됐다.

예정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은 상징성, 균형발전, 접근성, 토지 적합성, 경제성을 기본항목으로 하고 그 아래 총 7개의 세부항목을 설정해 체계를 잡았다. 이 7개의 세부항목을 평가항목으로 해 평가를 진행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상징성 항목은 후보지가 가진 신청사로서의 장소적 가치와 랜드마크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한다. 균형발전은 신청사 입지로 지역 쇠퇴 극복과 발전 효과를 가늠하며, 접근성은 신청사로의 접근 편리성과 용이성, 지리적 중심성을 판단한다. 토지적합성은 부지형상, 지형, 경사도 등 물리적인 환경과 경관 등을 고려하며, 경제성은 필지별 소유특성, 공시지가에 따른 부지 매입비용, 지상장애물 현황 등을 상세히 평가한다.

예정지 선정 평가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에 따라 250명 내외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이 수행하게 된다. 특히, 최고 쟁점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민참여단 구성방안도 공개됐다. 시민참여단은 시민 232명, 시민단체 10명, 전문가 10명 등 총 252명으로 구성한다.

시민 참여단은 신청 단위가 구·군이므로 등가성 원칙을 반영해 동일하게 할당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무작위 표집 후 면접조사를 통해 구·군별 29명씩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민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10월 중 열리는 제9차 정례 회의에서는 이번에 도출된 시민 의견을 검토해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과 각 기준들을 확정짓고, 이 기준에 맞춰 10~11월 구·군으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고 12월 예정지 선정 평가를 수행할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후보지별 현장답사와 숙의 과정을 거쳐 예정지 선정 평가를 수행하며, 최고득점 지역이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된다. 단 공론 과정을 관리하는 공론화위원은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대구시는 신청사 입지가 선정되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을 추진하고 2021년 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신청사 유치전에는 북구(옛 경북도청 후적지), 달서구(두류정수장 부지), 달성군(화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 분양홍보관 부지), 중구(동인동 현 청사 위치) 4곳이 뛰어들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이곤영기자 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