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 루르드 성모당 축복식 함께

오는 28일 축복식을 갖는 포항 흥해성당 전경. /흥해성당 전경

올해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는 포항 흥해성당이 새 성전을 준공, 축복식을 거행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포항 흥해성당(주임 이기환 신부)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미질로 12-42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 및 루르드 성모당 축복식을 거행한다.

지난 1994년 공소로 출발한 성당은 그동안 조립식 가건물을 성전으로 사용해 왔으며 교구 내 여러 본당을 돌며 신자들이 직접 만든 메주, 묵주 판매, 바자 등을 통해 건축기금을 모아왔다.

새로 세워진 지상 3층 규모의 성당에는 주임 신부의 사무공간을 비롯해 100∼2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소강당, 회합실을 꾸렸을 뿐만 아니라 3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성전도 마련됐다. 또한 교구 남산동 성모당과 영적으로 유대해 교구 제1주보 루르드 성모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할 수 있는 루르드 성모당이 조성됐다.

이제 본당 신자들은 어엿한 성당을 가진 만큼 신앙심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표지석 제막식과 테이프커팅식, 루르드 성모당 제막식·축복식, 기념식수, 새 성전 봉헌식 등으로 진행되는 이날 축복식에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사제단과 수도자, 지역 신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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