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오페라’ 내달 3일 재공연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개천절인 오늘 10월 3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 ‘광장오페라’를 한번 더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공연 소식을 늦게 접했거나 사정상 ‘광장오페라’를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서다. ‘광장오페라’는 당일 오후 7시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광장오페라에서는 비타민 드링크를 ‘만병통치약’이라 속여 파는 능청스러운 사기꾼 박사 ‘둘카마라’의 영업 현장을 볼 수 있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약장수 장면’과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카페 모무스’ 장면으로 축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날 광장오페라가 시작하기 30분 전에는 자매도시 대구와 히로시마의 교류음악회인 ‘대구-히로시마 교류기념 갈라콘서트’가 진행돼 시민들의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갈라콘서트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황원구,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날 갈라콘서트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김나영과 베이스 한준헌이 출연하며, 히로시마에서 초청한 성악가들이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갈라콘서트’와 ‘광장오페라’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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