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문위원협’ 정기총회
투자유치·수출확대 지원 등
도정 발전 협력 방안 논의

경북도가 7일 필리핀 세부 두짓타니 호텔에서 ‘2019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도정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해외자문위원은 아시아, 미주, 대양주, 중동·아프리카 등 5개 대륙별로 각각 15∼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48개국 98명이 세계 각국에서 도내농산물 수출지원, 경북도 해외 방문단 지원을 비롯해 경북도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관계자, 대륙별 26개국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선 △청년해외인턴지원사업 △도내 청소년해외탐방지원 △투자유치 △수출확대 △관광객유치 등에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차기 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제10기 회장단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번에 연임된 김근한(70·안동) 회장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자문위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주요도정 실현에 성실히 임하는 등 실질적인 경북도의 글로벌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건설업을 하는 김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경북도는 이날 도정의 주요 시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어 해외자문위원들이 도정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 각국에서 먼 길을 달려온 자문위원들의 경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자문과 도정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해외자문위원인 고상구 베트남 K-마켓 회장은 지난 6월 베트남 최대그룹인 빈그룹 부회장과 그 계열사 대표와의 미팅을 주선해 도내 농식품 수출길을 여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또 앞서 지난 4월에는 미국 홍선희 위원(달라스)이 미국 정·재계인사 40여 명을 경북으로 초청해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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