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8천여 건각들 참가
남녀 10㎞ 장성연·이민주 우승

8천명 마라토너의 노란 물결이 영일대를 수놓았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9 포항철강마라톤(STEEL RUN)’이 지난달 3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영일만 바다를 무대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포항시육상경기연맹·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8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역대 최고의 성황을 이뤘다. ▶관련 기사·화보 6·7·8·9면

대회장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참석,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포항시북구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실 안병국 정책특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안대관 상무, 설머리물회지구 손휘준 회장, 김춘안 농협포항시지부장, 장삼식 대구은행 동부본부대표, 김재헌 동성모터스 포항지점장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남·녀 개인 10㎞(STEEL RUN), 커플 10㎞(COUPLE RUN), 남·녀 개인 5㎞(FUN RUN)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남자 개인 10㎞ 우승은 구간기록(Net Time) 33분44초25로 지난해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한 장성연(44)씨에게 돌아갔다. 여자 개인 10㎞는 이민주(49)씨가 40분34초44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커플 10㎞ 부문은 정진모(46)·박은희(47)씨가 합계평균 기록 42분07초85로 우승했으며, 개인 5㎞는 이종현(28)·박수지(29)씨가 남·녀 부문 정상에 올랐다.

종목별 우승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품이 주어졌다. 이어 영일대 해상누각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애프터파티’에서는 미스트롯 박성연, 로즈퀸, 맨삼이 등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라톤으로 달아오른 열기 그대로 영일대해수욕장을 뜨겁게 채웠다. 영일대 인근 횟집과 상가 등에는 이날 대회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반짝 특수를 누렸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오늘 대회를 위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포항철강산업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마라톤 참가자들이 기운을 모아 힘차게 달려달라” 고 인사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경북도의장, 서재원 포항시의장은 “영일만을 배경으로 한 포항철강마라톤이 시민들과 포항철강산업 임직원들에게 긍지를 갖도록 하는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축하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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