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 배경인 고시원은 물론 캐릭터들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원작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 OCN 새 주말극 ‘타인은 지옥이다’ 첫 방송 시청률은 3.8%(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네이버 동명 웹툰(작가 김용키)를 원작으로 했으며, 영화 ‘사라진 밤’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1회에서는 갓 상경한 청년 윤종우(임시완 분)가 낡고 음침한 에덴고시원에 발을 들이며 ‘이상한 이웃’들과 하나둘씩 접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전 포스터에서도 공개됐듯 종우부터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 310호 조폭 아저씨 안희중(현봉식), 기괴한 웃음소리의 말더듬이 306호 변득종(박종환), 이유 없이 불쾌한 시선을 보내는 홍남복(이중옥), 기묘한 302호 남자 유기혁(이현욱)까지 모든 캐릭터가 원작 모습 그대로 구현됐다.

아울러 웹툰에는 없던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캐릭터가 추가되고, 306호에는 쌍둥이가 산다는 반전을 주면서 원작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데도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