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
한상차림 요리개발 전시회
선비한상 등 4개 차림 선보여

지난 26일 안동 예미정에서 열린 ‘안동참마 한상차림 요리개발 전시회’에서 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 관계자와 메뉴 개발에 참여한 손호영 안동대 교수, 박정남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 제공
[안동] 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이 지난 26일 안동 예미정에서 ‘안동참마 한상차림 요리개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안동참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안동마의 소비를 늘리고 마 요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 건강한 식문화 선도를 위해 마련됐다.

안동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이번 안동마 메뉴 개발에는 손호용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박정남(대경대 교수)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이 공동으로 참가했다.

이날 전시회에선 이들이 개발한 △안동참마 양반한상 △안동참마 선비한상 △안동참마 총각상 △안동참마 각시상 등 총 4종의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안동참마 양반한상은 마밥, 서여탕, 참마 갈비찜, 참마 새우 잣무침, 참마 부추전, 양념 참마찜, 굵은 멸치조림, 고등어구이, 마 샐러드, 고택 종부의 제철김치, 마 무쌈마리, 마계란 말이 등 총 12종의 메뉴와 후식으로는 서여향병과 마 식혜로 차려졌다. 선비한상은 양반한상에서 주메뉴인 갈비찜과 참마 새우 잣무침 등이 빠지고 참마 제육볶음이 들어간 11종의 메뉴. 그리고 총각상과 각시상은 마 볶음밥, 마 스테이크, 마 스프링롤, 마 샐러드, 마 쉐이크 등 5∼6종 메뉴로 이뤄져 있다.

손호용 안동대 교수는 “4종의 안동참마 한상차림은 안동마의 건강성, 기능성, 관능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마 궁합부재료들로 구성해 상업화가 쉽다”면서 “이들 한상차림에는 각각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있고 특허청에 상표·서비스 출원도 완료해 앞으로 안동마의 주요한 고부가가치 먹거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마 6차 산업화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안동참마 한상차림의 판매를 원하는 지역 고택체험 숙박업소를 비롯해 음식점, 마 요리 음식점 등에 상세 레시피와 관련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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