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과 컨소시엄 구성
정부 예산 10억5천만원 확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착수
재난안전부서 담당자 교육 활용

경운대가 개발하고 있는 재난안전종사자 훈련용 기능성 게임 ‘Perfect Clear’. 이를 통해 재난안전부서 담당자를 단기간 내에 숙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훈련체계를 구성할 예정이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재난안전종사자 훈련용 기능성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지역특화형 재난안전 연구지원 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경운대가 경상북도와 상호협력 및 지원을 통해 대구경북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

전국에서 2개 과제만을 선정하는 공모에서 경운대는 ‘경상북도 지진대응을 위한 미네르바식 교육·훈련 리빙랩 구축’을 주제로 약 10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운대가 착수한 재난안전종사자 훈련용 기능성 게임은 미국 미네르바 스쿨의 교육방식에 기능성 게임을 결합해 재난안전부서 담당자를 단기간 내에 숙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훈련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운대는 8월부터 교내에 20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해 훈련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훈련 리빙랩 공간을 마련하고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021년부터 운영될 기능성 게임 기반 교육·훈련 체계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경운대 안전방재공학과 재학생의 교육·훈련에 사용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경운대 황진상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재미, 몰입, 협업, 경쟁 등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올바르게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질병으로서의 게임이 아닌 강력한 재난안전 교육·훈련 수단으로서의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 과정’과 ‘기업 재해경감 활동 전문인력 교육과정’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는 ‘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경북 유일의 국가재난관리, 기업재난관리, 산업안전관리 전 분야 국가 교육과정 운영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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