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제품·서비스 우선 구매
문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상생’

경북도가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코레일 경북본부 및 경북 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사회적 경제 청년상사맨’이 판로개척을 위해 도내의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와 마케팅을 해 온 성과로 앞으로 이들은 경북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 및 상호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코레일 경북본부는 경북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한다. 특히 경북본부 1층에 사회적 경제 상시설명회 및 특판전을 할 수 있는 홍보 판매장과 무인카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북도와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는 경북형 사회적 경제 활성화 5대 전략 가운데 하나인 ‘경북형 소셜문화 관광’을 위해 코레일의 테마열차 여행상품과 경북의 사회적 경제를 결합한 문화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의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도내에 있는 음식점, 숙박업, 체험 및 교육 등 문화관광 관련 사회적 경제 기업을 연계한 소셜 문화 관광 상품을 코레일의 경북관광 순환테마 열차와 결합하고 지역축제, 공공기관 직원 및 사회적 경제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셜 문화투어 직원 연수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경북도는 ‘사회적 경제 청년상사맨’의 마케팅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도내에 있는 준정부 기관, 지방 공기업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이익 공유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사회적 경제 기업이 성장하려면 판로, 기획 등 기업의 미래와 밀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경제 청년상사맨과 같은 민간의 판로개척을 위한 노력과 성과·이익 공유 등의 사례 발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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