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75대 25 비율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75대 25 비율
  • 김민정기자
  • 등록일 2019.08.12 20:24
  • 게재일 2019.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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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교육부, 올해 고1 대상
모든 영역 문과·이과 구분 없애고
통합에 맞게 변별력 유지 땐 ‘적정’
EBS 연계 비중도 50%로 낮아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EBS 연계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뀐다. 모든 영역에 문과와 이과 구분이 사라지는 점이 이번 수능 기본계획의 핵심이다.

교육부는 12일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라 올해 고1 학생들이 응시하게 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 ‘독서·문학’과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생긴다. 수학영역은 기존 가·나형 구분없이 수학 I과 수학 II가 공통과목으로 바뀌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라는 선택과목을 고르게 된다.

모든 수험생은 공통과목을 무조건 치러야 한다.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수험생마다 1개씩 골라 시험을 볼 수 있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비중은 75대 25 수준이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는 최종 점수를 산출할 때 선택과목별 보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수학을 예로 들면,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보다 공통과목 점수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보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표준점수를 받을 때 불리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이과 통합 취지를 살리면서 변별력도 유지하려면 75대 25가 가장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다. 탐구영역의 총 17개 과목 중 수험생은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도 일종의 공통과목이 생긴다. 1개 과목만 치르려면 농업기초기술·공업 일반 등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보면 되고, 2개 과목을 치르려면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추가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원점수 45점(1등급)부터 5점 간격으로 9등급까지 구분된다. 한국사영역과 영어영역은 현행인 절대평가를 유지했다.

또, EBS 교재 위주의 학교 수업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는 EBS 연계 비중을 현행 70%에서 50%로 낮췄다.

2022학년도 수능의 개괄적인 변화 방향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공론화를 통해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할 때 예고된 바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모든 영역에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게 된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연장선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더 자세한 시행 기본계획을 오는 2021년 3월께 공고할 계획이다.

평가원은 수능이 크게 바뀌는 만큼 학생들 적응을 돕기 위해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의 예시 문항을 개발해 내년 5월께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 18일 치러진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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