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가 12일 신임 사장 공개모집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서 9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현 김상욱 사장은 노조와 장기간 갈등을 빚으며 연임이 무산됐다.

엑스코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공정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고려해 △주주 △경영전문가 △경제관련단체 임원 △관련 학계 △공인회계사 △기타 기업 경영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해당하는 자 중 이사회에서 정하기로 돼 있다.

엑스코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공모 일정 등이 수립되면 김 사장의 후임 선정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공모 일정은 15일 동안 진행되며, 서류심사를 포함해 약 3주 안에 모두 마무리 된다.

한편, 김상욱 엑스코 사장은 2017년 1월 취업규칙 변경을 반대하던 직원들의 연차 미사용 수당을 3주간 체불한 혐의 등으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으나 지난 7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2017년 4월 자문역 위촉 과정에선 고액 자산가인 자문역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되도록 도왔다는 배임 의혹이 일기도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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