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2대가 동시에 멈춰 탑승자 1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4일 오후 3시 55분께 안동시 남선면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2대가 동시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등 16명이 20여분 가량 승강기에 갇혔다. 이날 두 승강기 모두 1층에서 출발해 올라가던 중 2층과 3층 사이에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자 안에 있던 주민 A씨(46)가 119에 신고를 했다. A씨 등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분 만에 구조됐으나 이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경찰, 관리업체·승강기 업체 직원 등은 승강기에 정원 초과로 인한 오작동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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