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저동항 어민광장·섬 일원
오징어맨손잡기 축제·공연 ‘다채’
도내 21개 시·군 참여… 더위 탈출

[울릉] “육지 손님 마카다 오시소.”

‘제19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5일~7일 동해안어업전지기지 저동항 어민광장과 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

‘태고의 신비 꿈 있는 사람과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피데기 맥주 페스티벌과 함께 이어진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당일 갓 잡아 올린 오징어 피데기를 맥주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맛볼 수 있고, EDM 공연을 보며 한여름 밤을 즐길 수 있다.

오징어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해담 길 걷기 등을 통해 가족애를 키우고, 옛 울릉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시장을 둘려보며 과거시간여행의 기쁨도 누린다.

연예인 초청 공연과 불꽃 축제도 구경한 뒤 토속음식 및 슬로푸드 시식회에 참석, 향토음식을 맛보며 섬사람들의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축제얼라이언스(축제품앗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령군, 성주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500여 명이 동참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신 관광 트렌드의 하나인 피·맥 페스티벌을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에서 축제를 즐기며 무더위를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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