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인재 육성協 첫 회의
대구시, 지역 7개 대학과 협력
사회적경제 교과목 개설 등 추진

대구시가 ‘지역대학 사회적경제 교과목 개설’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또 ‘평생교육지원사업’과 ‘대학리빙랩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는 30일 시청에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의 첫 회의를 가지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구시는 지역 소재 7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 교과목 개설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제도적지원 강사풀(Pool)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대구한의대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전국 최초 개설)에 연간 1인당 최대 3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한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의 학력신장을 통해 취업 강화 및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다문화자녀를 글로벌인재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지원대상자는 대구시에서 추천하고 대구한의대에서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대구시는 학비 지원을 담당하고 대구한의대는 학과 운영을 맡는다. 이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는 취업알선과 취업을 담당한다.

이어 대구시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교육과정 및 중장년의 전환기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연중 실시하며, 지원대상은 지역대학교 평생교육원(자체공모를 통해 선정)이다.

사업내용은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인문학 강좌 개설·운영,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교육과정, 직업연계 평생학습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며 대구시민대학으로 편성 운영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대학리빙랩 지원사업’과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학리빙랩 지원사업은 지역 미래산업 관련 대학의 기술연구동아리와 기업연계를 통한 상호 소통·교류·협력의 신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대구권(대구·경산)소재 대학 기술동아리와 대구소재 중소기업이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구시와 대학, 이전공공기관이 산업계와 연계 협력해 지역인재 공동양성과 취업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9년에서 2024년으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지원예산은 88억원이며, 사업내용은 지역수요 맞춤형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공공기관 지역인재 취업자 비율을 2024년까지 4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학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육성지원협의회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대를 포함해 대구뿐만 아니라 경산소재 대학까지 아우르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시와 대학 간 개별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유기적 협업으로 시정 모든 분야로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가 함께 지역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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