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분위기 ‘엄지 척’… 영일만검은돌장어 본고장이 들썩이다
맛·분위기 ‘엄지 척’… 영일만검은돌장어 본고장이 들썩이다
  • 황영우·이시라기자
  • 등록일 2019.07.28 20:16
  • 게재일 2019.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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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영일만검은돌장어 축제 성료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행사장 첫 선
하루 평균 5천명 방문객 호평 일색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제6회 영일만 검은돌장어 축제’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27일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인기가수 소명이 관객과 하나가 되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검은돌장어의 고향인 동해면에서 열린 축제여서 더욱 뜻 깊습니다.”

포항시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에서 열린 포항 대표 먹거리 축제 ‘제6회 영일만검은돌장어 축제’가 성황을 이루며 사흘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포항시 주최, 경북매일신문 주관, 경북도·경북도의회·포항시의회·포항수산업협동조합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하루평균 5천여명에 이르는 피서객들과 동해면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검은돌장어’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기존 축제 장소였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벗어나 영일만검은돌장어가 생산되는 본 고장인 도구해수욕장으로 옮긴 첫 시도가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동해면 지역민들은 지역 이미지 상승과 경제 효과 등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27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정재 국회의원은 “동해면 도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입소문 많이 내주셔서 동해안과 검은돌장어도 함께 노력해 인기아이템으로 만들자”고 이번 축제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명재 국회의원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 돌장어 많이 드시고 동해와 포항 발전을 위해 힘내자”고 말했다.

최연우 포항동해면향토청년회 회장 역시 “올해 축제는 검은돌장어의 원산지와 보다 가까운 지역에서 행사를 열어야 한다는 정통성에 따른 것”이라며 “원칙을 고수한 이번 시도가 되려 큰 성공을 거둬 기뻤고 경북매일신문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행사장을 방문했던 관광객들도 검은돌장어의 맛에 호평을 쏟아냈다.

울진군 후포면에서 온 정동원(60)씨는 “검은돌장어가 부드럽고 맛이 좋다”며 “크기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식감이 좋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검은돌장어의 저렴한 가격에도 반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포항시 양학동에서 온 나기엽(68)씨는 “동해안 지역은 바닷가 축제가 많은 편인데 가격이 비싸서 거부감이 들 때도 있다”며 “하지만 돌장어는 일반장어가 한 접시에 4만원 하는데 비해, 1만5천원으로 저렴해서 앞으로도 돌장어를 따로 사서 계속 먹을 의향이 있다”고 호평했다.

단순한 먹거리 판매 외에도 축제 기간 진행됐던 각종 부대 행사 역시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다. 20여개가 넘는 돌장어 판매부스와 함께 품바 공연, 지역가수 공연, 시민노래자랑, 후릿그물체험, 색소폰 투유앙상블 연주 등의 행사는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검은돌장어를 누가 더 길게 발음하는지를 겨루는 깜짝 이벤트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70대 어르신이 무려 92초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1등을 차지해 주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르신은 비결로 ‘검은돌장어’를 꼽기도 했다.

임학진 포항수협조합장(왼쪽)이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임학진 포항수협조합장(왼쪽)이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도 큰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장어구이, 장어탕, 장어 강정과 같은 기존에 익숙했던 요리에 더해 퓨전스타일인 칠리장어탕수육과 장어자장면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장어 요리 외에도 멍게회, 멍게 국수, 멍게비빔밥과 같은 지역 수산물을 이용한 음식과 무더운 여름을 대비한 전통 차, 팥빙수, 꼬치구이도 인기를 끌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축제에 많은 분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영일대에서 도구로 옮겨서 열렸는데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고, 행사가 오히려 더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안에 돌장어는 물론이고 조개도 돌아오고 있다. 동해안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고 말했고,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축제가 새로운 지역 발전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은 본지 최윤채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장어요리 코너에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장어가 조리되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장어요리 코너에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장어가 조리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이 점토를 이용해 도자기 검은돌장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이 점토를 이용해 도자기 검은돌장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정재 국회의원이 무대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있다.
김정재 국회의원이 무대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명재 국회의원이 무대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명재 국회의원이 무대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노래 솜씨를 뽐내고 있다.



/황영우·이시라기자
사진 이용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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