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는 부동산업 분야의 창업의 감소에도불구하고 기술창업과 도·소매업 창업이 늘면서 전체 창업 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5월 창업기업은 10만8천21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8천32개보다 0.2%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1만8천289개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전년 동기의 수준을 웃도는 상황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기술창업 중에서는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이 각각 22.1%, 17.8% 늘었고,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23%, 15.4%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은 각각 5.2%, 4.3%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창업기업은 지난해 5월보다 각각 7.6%, 2.7% 증가했다.

중기부는 “기술창업과 전통 서비스업이 함께 증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형태별로는 법인 창업이 9천7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반면, 개인 창업은 9만9천138개로 0.3%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이 5만113개로 1.8% 감소했고, 남성 창업은 1.9% 늘어난 5만8천21개였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과 60세 이상 창업이 각각 3.2%, 6.9%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