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김태화
전설의 음악 커플 정훈희 김태화가 부부사랑 행복 콘서트를 펼친다. 올해 결혼 40주년을 맞는 가요계 대표 부부 가수 정훈희와 김태화가 ‘2019 대구포크페스티벌’에서 28일 합동무대를 갖는다.

1979년 결혼한 이들은 다사 다난한 세월을 겪으면서도, 부부 이상 음악 동지로 각별함을 키워온 가요계 대표 커플이다. 지난 1989년에는 ‘우리는 하나’라는 사랑의 듀엣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훈희는 원조 한류 가수다. 1970년 ‘안개’로 제1회 동경가요제 가수상, ‘너’로 아테네 국제가요제 입상, 1975년 ‘무인도’로 칠레가요제 최고 가수상을 수상했다. 소향, 조수미, 조관우가 리메이크한 ‘꽃밭에서’의 오리지널 가수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4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화는 1970년대 그룹사운드계를 평정했던 라스트찬스의 리드보컬 출신으로 1980년 발표한 ‘안녕’은 지금도 가요계의 손꼽히는 명곡으로 남아 있다.

대구 광역시 주최, (사)대구포크페스티벌(이사장 신홍식) 주관, 대구 MBC가 후원하는 ‘2019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오는 26~28일 대구시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레전드, 실력파 언더, 인디 지션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 K포크 대잔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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