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82.7년, OECD 상위권
한국인 기대수명 82.7년, OECD 상위권
  • 김진호기자
  • 등록일 2019.07.21 20:11
  • 게재일 2019.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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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는 좋지만 염려증 높아
“나는 건강하다” 생각 세계 최저

한국인 기대수명은 82.7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2년이나 길었지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평균(80.7년)보다 2년 길었다. 기대수명이란 0세 출생아가 앞으로 살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다. 여자가 85.7세로 남자(79.7세)보다 6년 더 살 것으로 기대됐다.

우리나라는 가장 긴 일본(84.2년)과는 1.5년 차이를 보였으며 스위스(83.6세), 스페인(83.4세), 이탈리아(83세)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기대수명이 길었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는 기대수명이 같았고 프랑스(82.6세), 독일(81.1세), 미국(78.6세) 등보다는 높았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65.2명, 순환기계 질환 사망률은 147.4명, 호흡기계 질환 사망률은 75.9명, 치매 사망률은 12.3명으로 OECD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다만 자살 사망률(2016년)은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 10만 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리투아니아(26.7명)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비율(흡연율)은 17.5%로 OECD 평균(16.3%)을 약간 상회했지만 감소 추세다. 순수 알코올 기준으로 측정한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2017년에 연간 8.7ℓ로 OECD 평균(8.9ℓ) 수준이었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판명된 15세 이상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이렇게 지표상으로 드러난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지만,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29.5%로 가장 적었다. 일본이 35.5%로 그 다음으로 적었다. 우리나라 사람이 건강염려증이 많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호주(85.2%), 미국(87.9%), 뉴질랜드(88.2%), 캐나다(88.5%)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는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주관적 건강상태는 조사방법, 국민의 응답 성향과 사고방식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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