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최근 동해상에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헬기와 경비함을 출동시켜 응급환자를 동해 묵호와 강릉 병원으로 잇따라 후송했다.

울릉도 부근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경비함은 21일 오전 8시 20분께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김모씨(61)를 동해 묵호항으로 이송했다.

김씨는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57분께 울릉 사동항 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돼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늑골골절 및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육지 후송이 불가피해 동해해경 경비함에 후송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동해해경 항공대는 지난 19일 새벽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정모(25·영천시)씨를 강릉공항으로 후송했다.

정씨는 울릉도 관광 중 다쳐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 안면골절이 의심돼 동해해경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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