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7일 어린 돌가자미 15만 마리를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어촌계와 장기면 양포리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7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 돌가자미 15만 마리를 장길리와 양포리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돌가자미는 연구원에서 직접 종자 생산한 전장 5㎝∼6㎝ 정도의 건강한 치어로,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을 찾는 낚시객들의 수요증가와 연안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한 돌가자미는 2013년도부터 해마다 방류해 오던 것으로 올해까지 총 51만 마리를 연안마을 어장에 방류했다. 특히 동해안은 돌가자미의 서식환경이 우수해 돌가자미류에 대한 개발과 방류를 통한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증식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최근 어장환경 변화 및 수산자원의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해 어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급 횟감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지속 가능한 어업 실현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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