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도대학 육성 공모’ 선정
道, 맞춤형 인재 육성 취업 연결

경북도는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교육부 주관 ‘2019 지역선도대학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자체-지방대-공공기관-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방 공공기관과 관련 산업체 수요에 맞는 지역인재를 육성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 결과, 경북은 전국 시·도 권역 중 유일하게 2개 대학이 선정돼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도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지원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금오공대는 산·학·관·공을 중심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프로 경북인’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협력대학으로는 안동대, 동양대,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18개 기관과 60여 곳의 관련 산업체가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시스템 안전, 스마트기계, ICT, 에너지, 건설, 교통 등 공공기관의 직무와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미래선도 스마트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등 4개 대학이 협력대학으로 함께하며 한국전력기술, 기상청 기상통신소,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5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자동차, 환경·보건 등 관련 산업체 40여 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에너지하이브리드, 자율주행, 스마트 센싱, 스마트 혁신경영,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 스마트 인프라 안전 등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경북도는 지역선도 대학과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역 특화 분야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과거 대한민국 수출의 중심 역할을 했던 경북 지역은 인구 유출, 공단 가동률 저하 등 경제 활력을 잃고 있고 지역 대학도 학령인구 감소, 인재유출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하는 등 지역은 총체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인재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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