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6일 엑스코에서 ‘아빠들의 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지역 남성의 보수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빠와 자녀가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가사에 공동 참여하는 모습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아빠와 만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자녀로 구성된 15개팀을 선정했다.

경연대회 주제는 ‘아빠가 차리는 우리 집 저녁밥상’으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주재료로 활용한다. 심사내용으로는 정해진 시간 내 요리 완성도,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여부, 요리선정 동기, 요리에 깃든 스토리텔링 등을 평가해 우수 팀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김충한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빠와 자녀가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소통하고 가사에도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지역 남성의 보수적 이미지가 개선돼 일·가정양립문화가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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