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권영진·이철우
종전 부지 활용방안 등 논의

지난 26일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지원실무위원회에 이어 28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잇따라 열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은 오는 11월께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대구시는 28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연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종전부지(군공항 이전터) 활용 방안과 이전사업비 산출결과, 종전부지 매각 등을 통한 이전주변지역 지원 방안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다음달 초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열고 소음 영향도(80웨클 이상)에 따라 이전 주변지역을 결정하고,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전사업은 7월에는 경북도 및 이전 후보지 지자체(군위·의성군)와 지원계획을 협의하고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한다. 이어 8월부터 9월까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이전지역 지원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부지 선정 절차 및 기준과 함께 이전부지 선정 계획을 확정·공고한다.

이후 국방부장관은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군위·의성군수)에게 주민투표법에 따른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해당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유치신청에 들어간다. 이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최종 이전지를 선정한다.

대구시는 11월께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대로 1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군공항 이전 및 K2 이전터 개발을 주도하는 민간사업자 공모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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