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저동항서 15분이면 도달
나리분지·성인봉 최단거리 등반에
해중전망대 등 해양관광지도 풍성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부각

울릉도 북면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중전망대.

[울릉] 울릉도의 교통오지인 북면이 섬 일주도로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일주도로 유보구간이 개통되면서 울릉도관문인 도동항과 저동항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북면은 울릉 나리분지 관광지와 성인봉을 가장 짧은 거리에서 오를 수 있다. 나리분지는 울릉도 전체에 물을 공급하는 330만5천㎡(약 100만 평)의 평지다.

북면에는 송곳산과 바다에 떠 있는 신이 빚은 신비로운 삼선암, 코끼리 바위 등 주상절리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52호 나리울릉국화·섬백리향군락지(나리산 26-1 외 2필지) 3천226㎡, 189호 성인봉원시림(나리산 44-1) 17만8천513㎡가 있다.

또 국가지정문화재 55호 나리 너와집(나리 112외 4필지)과 56, 57호 나리 투막집(나리 124 외 3필, 316-1외 7필지), 도지정문화재 73호 현포리 고분군(현포리680-1외 7필지) 2만7천199㎡, 나리투막집(나리 117-4, 307 외 2필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문화재, 천연기념물이 많고 독도수호의 상징인 안용복 기념관과 100여m 거리의 현대역사 마지막 민간의용군인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등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또한, 길이 140m 폭 3m 연도교가 놓인 관음도의 관광도 할 수 있다. 관음도는 울릉도부속도서 중 3번째 큰 섬이다. 이 섬에는 1천14m의 탐방로가 설치됐고, 지상 8층의 진입 엘리베이터와 매표소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북면 천부리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바닷속으로 직접 들어가 울릉도의 아름다운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는 높이 22.2m의 해중전망대도 있다. 해중전망대는 육지에서 107m의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바다위로 난 길로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북면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석양전망대, 둘레길, 신령수, 삼림욕장, 오솔길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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