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경산시 계림청소년수련원의 전경.

경산시가 지역의 유일한 청소년 수련시설인 계림청소년수련원(사진)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계림청소년수련원은 지난 1994년 6월 자인면 계림리 113-3에 연면적 982㎡의 1층 건물로 개관했지만 유명무실하게 세월만 보내다 2017년 리모델링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관리도 올 1월 시의 직영에서 학교법인 제한학원(대구한의대)의 위탁경영으로 바뀌었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이 2023년 12월 말까지 위탁경영하는 계림청소년수련원은 대·소강당에 샤워실, 식당, 숙소, 운동장 등을 갖춰 초·중·고, 대학생, 학부모, 일반인 등이 1박 2일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은 수련원의 활성화를 위해 창의, 진로학교와 청소년 인성 예절학교, 문화예술학교, 1박 2일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교육·연수·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창의, 진로학교는 △숲 체험 △직업체험 △자립심 함양 △진로 △환경 △공동체 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청소년 인성 예절학교는 △다도 △전통 체험 △세시풍속 △인성 예절 △우리 얼로 다스리는 우리 마음캠프 등이. 문화예술학교는 △은공예 △전통공예 △창작공예 △몸 튼튼 마음 튼튼, 바디공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21일 계림청소년수련원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시설 운영발전 등을 위한 경산시 계림청소년수련원 시설운영(자문)위원회 위촉식과 정기회의가 열려 강영배 대구한의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계림청소년수련원 시설운영(자문)위원회는 청소년 관련 학과 교수 등 청소년 전문가 3명과 관계 공무원, 청소년 대표, 지역주민 등 7명으로 구성되었다.

시설을 이용하려면 담당자와 전화협의 후 시설사용 신청서를 접수해 시설사용 허가를 받고 사용료를 내야 한다. 단 시설 대관은 선착순이다.

강영배 위원장은 “계림청소년수련원이 경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활동 공간으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