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라이그라스’ 7월부터

[경주]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가 좋아하는 풀 사료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를 오는 7월께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3일 외동읍 방어리 일원에서 재배한 신품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 채종작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채종작업을 실시한 종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연구 한 사업으로 ‘그린팜(극조생종)’ 종자 1㏊를 조성했으며, 수확한 종자 1.6t은 건조 및 정선작업을 마친 후 다음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시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 소요량은 연간 40t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채종을 통한 농가보급은 외화 절약 및 신품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신속한 농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영양소 함량이 높고 풀이 부드러워 소들이 잘 먹는다”며 “습해에도 강해 논에 재배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번에 채종한 품종은 4월 말에 수확이 가능해 모심기에도 지장이 없으므로 농업인들의 재배 의향이 높은만큼 앞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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