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대응연습과 연계 진행
원자력 관련 기관·관·軍 등 참여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8일 국가위기대응연습과 연계해 한울원전 5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자력 관련 기관뿐 아니라 경북도, 울진군 등 지자체와 군부대를 비롯한 관련 정부기관이 참여했다.

가압기 안전밸브 누설에 의한 냉각재 상실로 백색비상이 발령된 후, 규모 6.9 지진 발생으로 청색비상이 발령되었다. 뒤이어 지진 영향에 의해 소내·외 모든 전원이 상실되고 사고가 확대돼 적색비상으로 비상이 상향 발령됐다.

위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이날 훈련에서는 지진으로 파손된 이동형 발전차 진입로 복구, 이동형 발전차 긴급연결에 의한 안전모선 전원 복구, 다수 오염 부상자 의료구호, 변압기 화재진화 등을 중점으로 사고완화를 위한 비상대응 활동이 실시됐다.

현장을 지휘한 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전 사업소 중 한울본부에서 최초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연계해 실시한 합동훈련이다. 앞으로도 원전 안전운영을 위한 꾸준한 훈련으로 주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한울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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