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친환경 농업의 확산과 더불어 편중돼 있는 농업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친환경 다수확고추 실증시범사업을 화북면 일원 5곳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다수확 고추의 핵심은 정식시기를 관행보다 15일에서 20일 앞당겨 저온·냉해 피해를 회피하고, 다수확 재배기술을 적용해 수량을 늘이는 것이다.

재배방법은 내병성 계통의 고추품종을 선택해 유기농산물 기준으로 고추를 육묘했으며, 제초매트 피복 후 관행보다 15일 앞당겨 조기정식을 했다.

저온·냉해를 회피할 수 있는 일라이트 부직포를 활용해 터널재배 하는 방식인데, 5월 중순께 고추가지가 부직포와 맞닿을 때 쯤 피복을 제거한다.

특히, 부직포 터널재배를 하면 수확 회수는 1~2회, 수량은 2~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봄철 가뭄과 여름철 고온시 점적관수나 분사호스 설치로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고 고추 수확 시기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다수확 고추재배기술을 보급해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실증시험 효과가 좋을 시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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